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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거면 학교 가지 마” 원칙에는 양보 안 했다

주도권은 제가 쥐었어요. 타협할 수 없는 원칙을 만들어 일관성 있게 밀고 나갔습니다. 그래야 아이의 자율성과 도전심을 키울 수 있거든요.   세 딸을 모두 하버드대에 보낸 심활경(56) 작가는 “특별한 양육 노하우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힘든 아이들에게 무한한 자유는 오히려 독”이라는 것이다. 그는 “‘네가 다 알아서 해라’는 말은 아이의 불안만 자극할 뿐”이라며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명확한 원칙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심 작가의 세 딸은 모두 하버드대를 나왔다. 1998년 신학 공부를 하는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온 그는 한 번도 여유 있게 살아본 적이 없다. 아이들 역시 사교육 한 번 없이 키웠다. 그런데도 세 딸 모두 하버드대에 가자, 다들 “비결이 대체 뭐냐”고 물었다. 질문을 받고 곰곰이 돌아본 그의 대답은 바로 ‘원칙’이었다. 해야 할 일과 해선 안 되는 일의 경계선을 명확하게 그어줬다는 것이다. 그는 “경계선이 오히려 보호받고 있다는 안정감을 줄 뿐 아니라 그 안에선 마음껏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쓴 ‘나는 이렇게 세 딸을 하버드에 보냈다’에는 심 작가가 고수한 양육 원칙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어떤 원칙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요?   “해서는 안 되는 걸 명확하게 알려주면 좋습니다. ‘남을 다치게 하면 안 된다’, ‘거짓말은 안 된다’ 같은 겁니다. 원칙은 양육자가 자신의 가치관, 철학 등을 고려해 만드세요. 이때 중요한 건 아이들과 의논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걸 지키지 않으면 반드시 처벌해야 합니다. 예민한 둘째가 사춘기 때 일이에요. 아침부터 짜증을 내서 온 가족의 기분을 망치곤 했죠. 몇 번 주의를 줘도 고쳐지지 않았고, 결국 저는 학교를 보내지 않았어요. 내 기분 나쁘다고 누군가에게 폐를 끼치면 안 된다는 걸 가르쳐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원칙에 관해 유념해야 할 또 다른 한 가지는 일관돼야 한다는 겁니다. ‘어리니까’, ‘처음이니까’라는 이유로 어물쩍 넘어가면 안 됩니다. 어릴 때 기본 태도를 제대로 잡아놓지 않으면 나쁜 태도가 습관이 됩니다.”   -아이들이 군말 없이 따르던가요? 반항하기 마련인데요.   “하라는 대로 하는 아이는 없습니다. 원칙에 반기를 드는 건 지극히 당연한 겁니다. 우리 집의 경우 고등학생 때까지 밖에서 자고 들어오는 걸 못하게 했는데요. 학교 숙제 때문에 필요하다는 둥, 친구 관계를 위해 필요하다는 둥 자기만의 논리로 저를 설득하려 했죠. 이게 원칙의 장점이라고 봅니다. 자기 생각과 주장을 펼치며 한계에 도전하잖아요. 아이의 주장에 설득력이 있다면, 저도 원칙을 깨지 않는 선에서 타협했습니다. 자는 건 안 되지만, 자정까지 친구네 집에 있는 건 허용하는 식으로요. 이렇게 원칙에 도전해 원하는 걸 성취해 본 아이는 성인이 되어도 선을 넘어서거나 뭔가 시도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원칙에 도전해서 뭔가를 얻어낸 경험이 성취감과 자신감으로 이어지고요. 이런 성취감이 결국 공부 습관으로도 연결됩니다.”   -성취감이 어떻게 공부 습관으로 연결이 되나요?   “공부는 시킨다고 하는 게 아닙니다. 스스로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야 해요. 그러려면 ‘난 참 괜찮은 사람이야’, ‘뭐든 할 수 있어’ 하는 자신감이 필요한데요. 그런 긍정적 자아상은 양육자가 심어주는 겁니다. 어렵지 않아요. 많이 칭찬해주면 됩니다. 저는 아이가 배 속에 있을 때부터 “너는 참 복된 아이야”, “너는 세상에 쓸모있는 사람이야”라고 말해줬어요. 키우는 동안에는 작은 행동 하나도 놓치지 않고 칭찬해줬고요. 자신감은 어떤 어려움도 포기하지 않고 극복할 힘을 만듭니다.”     -하지만 공부라는 게 마음만으로 되지 않습니다.   “잘하려면, 많이 해봐야 해요. 많이 하려면 재밌어야 하고요. 저는 공부는 읽기에서 시작된다고 봅니다. 책 읽기의 재미를 붙이면 많이 읽고, 읽은 걸 바탕으로 공부도 더 잘할 수 있죠. 가장 좋은 건 양육자가 소리 내 읽어주는 겁니다. 저는 아이가 글자를 뗀 뒤에도 유창하게 읽을 때까지 하루 두 시간씩 소리 내 책을 읽어줬습니다. 설거짓거리가 쌓여있고, 집안이 엉망이라도 책 읽는 시간은 반드시 지켰어요.”   -책에 흥미 없는 아이도 있습니다. 이미 늦은 걸까요?   “늦은 때라는 건 없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부터 찾아보세요. 운동을 좋아하면 운동, 게임을 좋아하면 게임 관련한 책을 골라주세요.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것부터 단계적으로 하는 겁니다. 독서의 목표는 ‘재미’입니다. 글자가 장난감이고, 책 읽기가 놀이가 되어야 해요. 놀 때는 시간 가는 줄 모르잖아요. 마찬가지예요. 권장 도서보다는 아이가 흥미로워하는 책부터 읽혀서 재미를 붙이세요. 독서에 재미를 붙이면 정신없이 읽습니다. 읽지 말라고 해도 읽고, 걸어가면서도 읽고, 밤에 몰래 불을 켜고 읽습니다. 책 읽는 습관은 곧 공부 습관입니다. 읽는 게 익숙하면 지식을 접할 때 더 빨리 흡수하고, 몰입도 쉬워집니다. 또 책을 통해 쌓은 지식이 이해의 폭을 넓혀 통합적인 사고도 열리고요. 그러려면 적당히 많이 읽어선 안 됩니다. 제 세 딸은 동네 도서관 책을 모조리 다 읽었어요. 방대한 독서가 사교육 없이 하버드대에 합격한 비결입니다.”   -아이마다 성향도, 관심사도 다릅니다. 어떻게 충족시켜야 할까요?     “아이의 재능을 찾아 장점으로 키워주세요. 사람은 저마다 고유한 재능을 갖고 태어납니다. 그런데 양육자가 바라는 재능이 아니라는 이유로 아이의 장점을 외면합니다. 흔히 예민하면 까다롭다고 생각하잖아요. 하지만 오히려 장점이 많아요. 섬세하기 때문에 변화에 민감하고, 창조적으로 생각하죠. 전 예민한 둘째의 기질을 창작과 연결해줬어요. 글짓기를 할 때마다 ”너는 우리 집에서 글을 제일 잘 쓰는 사람이야“, ”어떻게 이런 생각, 표현을 할 수 있었어?“라며 끊임없이 칭찬했죠. 그렇게 아이는 글쓰기에서 재능을 찾았고, 창작 활동에선 누구보다 뛰어난 사람이 됐어요. 재능 없이 태어나는 아이는 없습니다. 숨겨진 재능을 찾아 아이만의 강점으로 키워주는 게 양육자가 할 일이에요. 아이가 언제 눈을 반짝이며 집중하고, 함박웃음을 짓는지 관찰해보세요. 그게 아이의 재능입니다.”   -유독 속 썩이는 애들이 있어요. 어떻게 하셨나요?   “아이가 둘 이상인 집에서는 억울한 아이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태어나는 순간 생존이잖아요. 형제·자매 사이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빼앗기지 않아야 하고, 존재감을 강하게 드러내야 한다는 겁니다. 경쟁심, 질투심은 훈육의 대상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이런 아이는 양육자가 아무리 똑같이 대해도 늘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아이 입장에선 채워야 할 게 더 많으니까요. 이 아이들에게는 더 많은 시간을 내어주고, 한 번 칭찬할 거 두 번 해주어야 합니다. 차별하라는 게 아닙니다. 아이의 입장에서 충분한 보호를 받았다고 느끼게 해주라는 겁니다.”   심 작가는 방송 내내 “확고한 양육 원칙부터 세우라”고 강조했다. 내가 정한 원칙이 올바른지 알고 싶다면, 아이의 반응을 보라고 했다. 그는 “아이가 성장했다면 올바른 사랑이지만, 아이가 퇴보했다면 잘못됐다는 신호”라는 것이다.   육아도 제대하는 날이 옵니다. 아이들이 다 자라면 언젠가는 내 품을 떠나기 마련이니까요. 그러니 아이에 대한 사랑을 의심하지 말고, 충분히 안아주고, 넘치게 사랑해 주세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그 어떤 것도 엄마의 사랑은 이길 수 없습니다.  이민정 기자원칙 학교 양육 원칙 공부 습관 신학 공부

2024-05-21

여름방학 계획 어떻게 세우나…실현 가능해야 하며 휴식·여행 계획도

5월 초밖에 안됐지만 여름방학 계획을 세워야 한다. AP시험으로 2주, 기말고사를 지나고 보면 바로 6월이고 그러면 방학에 들어선다. 지금부터 여름방학 계획을 세워도 빠른 것은 아니다. 여름방학은 더운 날씨 때문에 공부하기 힘들어서 생겼는데 현대에 들어와서는 오히려 부모들에게 부담이 될 정도로 바쁘다. 그냥 집에만 있게 해서는 안 되는게 또한 여름방학이다. 자녀의 여름방학 공부을 어떻게 잘 이끌어 줘야할 지 함께 생각해본다.     미국 학교의 방학은 실제 여름방학 뿐이다. 3개월인데 가을학기나 봄 학기와 맞먹는다. 여름학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공부의 부담은 적은 편이다. 여름 학기만 듣지 않는다면 공식적인 기록이 없는 공부를 해야 한다. 하지만 한가하게 보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더워서 공부를 못할 상황도 아니고 가까운 칼리지에 좋은 클래스가 많기 때문이다. 방학 계획을 세우는 몇 가지 고려할 사항이 있다.     ▶실현 가능한 계획을 세우게 하라=방학을 시작하면서 너무 큰 계획을 세우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못하면 방학이 끝날 때쯤에는 아무 것도 건지지 못한 상황이 될 수 있다. 이 점을 자녀에게 잘 이해시키고 작더라도 실현이 가능한 계획을 세우게 하자. 우선 공부할 것과 과외 활동, 가족 여행, 재미있게 놀 것을 미리 정하는 것이 좋다.     ▶공부할 시간 미리 정해야 한다=방학이 시간이 많은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 공부할 시간을 미리 정하는 것이 좋다. 1주일에 얼마나 공부할 지, 하루에 몇 시간씩 공부할 것인지 사전에 정해서 실천하게 해야 한다. 만약 하루에 1~2시간만 공부하기로 했다면 나머지 시간에 뭘 해야 하는지도 따져본다. 학기 중에 공부하던 스케줄을 그대로 받아 계속 공부하게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이지 못하므로  최소 공부할 시간을 지키게 하자.     교육 전문가들에 따르면, 공부에는 학습 습관이 매우 중요한데 여름 방학에 습관과 리듬이 무너지면 방학이 끝난 후에도 회복이 어렵다는 것이다. 가족 여행을 가거나 워터 파크를 가더라도 최소 몇 시간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하자.   ▶사흘 이상 놀면 리듬이 깨진다=여름 방학에는 공부 습관 말고도 몇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사흘 이상 놀지 못하게 해야 한다. 가족 여행이든 서머 캠프 등 사흘 이상 놀게 하지 마라. 왜냐하면 리듬이 깨지면 복구가 어려울 수 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을 절대 빠뜨리지 말아야 한다. 학기 중에는 PE나 다양한 스포츠 활동이 있는데  방학에는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수 있다. 부모가 나서 산책이라도 함께 해야 한다. 적당한 운동을 해야 건강과 체력을 유지하고 이것이 바탕이 돼 나중에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다. 잊어서는 안되는 것은  운동만큼 중요한 게 충분히 잠을 잘 자는 것이다. 너무 많이 자도 안되지만 게임이나 노는 것 때문에 수면 부족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공부하는 방법이 특별한 게 없다=여름 방학이 시작할때 쯤 자녀의 공부 방법을 한 번 점검해 보자. 공부에는 지름길이 있다는데 그 방법을 방학에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찾아 보자.     대학 입시에 성공한 선배나 형, 오빠와의 만남, 관련 세미나, 관련 서적을 읽어 볼 기회를 갖는 것도 유익하다. 한국의 교육열 덕분에 공부하는 방법을 다룬 한글로 된 책이 의외로 많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것을 요령 배우기라고 폄하하지 말고 심리학적으로 경험적으로 펼쳐져 있는 기법도 한번 살펴볼 가치가 있다.     자녀에게 열심히만 하면 된다고 가르칠 필요는 없다. 특별한 것은 없지만 가장 이상적인 것은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내는 것인데 시간을 절약하려면 지름길을 찾아보게 하라.     ▶노는 계획도 짜야 한다=캘린더를 갖고 휴가 및 휴식 스케줄을 함께 세우도록 한다. 물론 부모와의 계획을 전제로 한다. 유료 서머 캠프나 친척집 방문도 스케줄에 넣는게 좋다. 노는 계획이 없으면 방학은 지루하기 그지 없는 스케줄이 된다. 휴가를 가기 위해서 매일 손꼽아 기다리게 하는 것이 그리 나쁘지 않다.   노는 계획을 세울게 별로 없다면 가족끼리 워터파크라도 계획에 넣자. 그래야 방학이 즐겁다. 최소 한번 쯤은 가야 한다. 대입 준비생에게도 여행은 산 교육이다. 또한 가족 여행에 가까운 캠퍼스 투어를 포함시키는 것도 효과적인 동기부여가 된다. 궁극적으로 대입 준비에 도움이 된다.    ▶시간 관리법을 배워야 한다=5시간 동안 꼬박 책상에 앉아 있는데 실제 몇 페이지 넘어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차라리 몇 문제, 몇 페이지를 기준으로 시간 관리를 시키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 방학엔 시간 관리를 정확하게 하는 것을 배우게 해야 한다. 특히 고학년일 경우 방학 때 시간 관리를 잘 익히면 나중에 학기가 시작돼도 학교 성적이 오르고 학업 성취도도 크게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공부를 많이 한다고 해도 과외 활동 빠뜨리지 않아야 한다. 더욱이 과외 활동을 대학가기 위한 도구로만 보는 것은 좋지 않다. 스스로 얼마나 자괴감이 들 것인가. 자녀에게 봉사 활동, 커뮤니티 봉사를 통해서 나중에 대학이나 사회생활을 할 때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잘 어울리고 어떻게 잘 리드할 수 있는지를 배우는 과정이라는 것을 제대로 설명하라. 대입에서 눈에 띄는 과외 활동도 좋아하지만 그것을 통해서 무엇을 배웠는 지, 무엇을 느꼈는 지를 알고 싶어한다. 가급적이면 활동 후 저널을 써서 흔적을 남기자. 이렇게 휴식과 놀기, 공부와 과외활동, 캠프와 봉사활동 등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방학 포트폴리오를 짜게 하라.       ━   다양한 공부 방법     고교에 들어서는 9학년부터 공부의 수준이 갑자기 고강도로 변해서 사전 준비가 부족한 학생들이 적잖이 당황한다고 한다. 다시 말해서 7학년에서 8학년은 1개 학년 차이지만 8학년에서 9학년은 1.5학년 차이라는 설명이다. 그만큼 준비가 중요하다. 고교생에게 대학생 과목을 미리 배우게 하는 제도인 AP과목도 이런 고강도의 증거중 하나다. 실력 향상을 위한 여름방학 공부 방법을 정리해봤다.   ▶자기 학습   가장 이상적인 공부 방법은 혼자서 하는 것이다. 자녀가 혼자 알아서 공부를 하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성적이 좋은 학생 대부분은 혼자 공부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 이런 학생은 일반적으로 시간 관리를 잘하며 학업 성적이 상위권이고 숙제를 문제없이 해낸다.?지적 호기심도 많아서 뉴스의 시사 정보에도 관심이 많다. 공부를 하는 이유도 잘 알아서 동기 부여도 따로 필요가 없다. 이런 경우 공부를 더 시켜보겠다고 학원에 데리고 가면 시간 낭비다.     ▶가정 학습   저학년이어서 수준이 낮아 집에서 부모가 가르칠 수 있는 경우다. 1세 학부모는 영어 교재로 자녀를 가르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의외로 미국 학교의 저학년은 수준이 낮다. 한국어와 영어로 대충 소통이 될 정도면 가정 학습도 나쁘지 않다. 아울러 고학년 자녀에게 저학년 동생을 맡기는 것도 좋다. 원래 자신이 아닌 남을 가르치면 가르치는 사람이 더 공부가 된다는 이론이 있다.?결국 고학년 자녀의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튜터링(개인과외)   튜터링은 한국식으로 보면 개인 과외다. 장점은 튜터와 1대1 수업이 가능해 '맞춤 학습'이 가능하고 자녀도 자신이 필요한 것을 잘 표현하여 효과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자녀과 튜터의 스케줄을 융통성 있게 맞출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튜터링에 앞서 튜터의 실력 못지 않게 평판을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한다. 만약 과외를 고학년 선배에게 맡긴다면 더 관심을 갖고 살펴야 한다. 사이가 너무 좋으면 긴장하지 않고 합의 하에 공부를 안할 수 있다. 교육 컨설턴트들은 "튜터를 붙였다고 학부모가 안심해서는 안된다"며 "진행 상황을 부모가 튜터와 면담을 통해 꼭 챙겨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학원 수업   많은 학생이 학원이 만든 커리큘럼에 따라서 수업을 받는 것이 학원 수업이다. 장점은 튜터링에 비해서 시간당 학비가 적어 경제적 부담이 적고 학원에서 미리 강사를 검증하고 프로그램 일정이 정해져 있어서 목적이 분명하고 지속적인 수강이 가능하다. 또한 다른 학생을 보면서 동기 부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단점은 학교에 비해서 인원이 적지만 강사의 학생 각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지 않을 수 밖에 없다. 잘못하면 자발적으로 열심히 하지 않고 시간만 낭비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수강생들의 수준 차이가 많으면, 자녀가 수업에 흥미를 잃을 수 있고 집과 학원의 거리가 멀면 피곤하고, 개인 스케줄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온라인 수업   많은 온라인 클래스나 동영상이 인터넷에는 많다. 하지만 튜터링이나 학원 수업보다 관리가 더 어려운 것이 온라인 수업이다. 칼리지에서 운영하는 학점을 받는 수업이라면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하지만 학력을 끌어 올리는 경우라면 마땅한 튜터를 구하지 못했거나 학원을 가기에는 너무 먼 지역에 거주하고 있거나 스케줄을 맞추기에 어려움이 있을 때는 좋은 선택이다. 또한 강사의 실력과 티칭이  명성으로 어느 정도 검증된 수업이 좋다. 하지만 부모의 관리가 어렵고 자녀가 역시 그냥 시간만 낭비하면 오히려 성취도가 크게 떨어질 수 있다. 장병희 기자계획 여름방학 여름방학 계획 공부 방법 공부 습관

202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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